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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확진...허베이성에서 입국 명지대 어학당 다녀...

A씨는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한국어 교육센터(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1월 29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에서 입국했다. 이후 지난달 8~28일 서대문구 인근 숙소에서 머물며 어학당 수업을 들었다. 
 
이후 이번 달 3일부터 경기도 용인의 지인 집에 머물며 명지대 자연 캠퍼스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까지 발열·오한 등 코로나19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8일부터 미열 등의 증세를 보였고, A씨는 지난 10일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안심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후 11일 오전 6시 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오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정상적으로 어학당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국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며 "정확한 감염경로 등은 역학조사를 신속히 진행한 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대문구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콜센터 직원 B씨(51)다. 그는 10일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11일 양성판정을 받은 뒤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이 처인구 역북동에서 8일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 Y모씨(20세·여)가 처인구 역북동의 한 원룸형 주택에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거주했다고 밝혔다.

 

이 여학생은 명지대 용인 캠퍼스에 다니는 남학생의 거주지인 이 원룸에서 또 다른 남학생과 함께 3명이 머물렀고, 전날 다른 남학생과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명지대 용인 캠퍼스 학생에 대해 긴급히 검체를 채취한 뒤 용인 산림교육센터로 이송해 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이 머물던 원룸 건물 등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이날 확진환자로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은 지난 1월28일 입국했고, 3월8일 최초로 미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전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9시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서울 서대문구에서 확진환자에 대한 접촉자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오는 대로 추가 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