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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사표... 공수처와 무슨 관계 있을까?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작업에 참여한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법무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최근 추미애 장관에게 사의를 밝히고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사직 처리가 끝나는 대로 후임자 선발을 위한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 실장은 변호사로 일하다가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2017년 8월 법무실장에 임명됐다. 검사가 아닌 인사가 법무실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었다.

 

2년 8개월간 법무부에 재직하면서 검찰과거사위원으로 과거사 청산 작업에 참여했고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전담팀장도 맡았다. 최근에는 법무부 개혁입법실행 추진단에서 공수처 출범 준비팀을 이끌었다.

김오수 차관이 이날 교체된 데 이어 이 실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법무부 참모 상당수가 물갈이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신임 인권국장을 조만간 임명할 계획이다. 인권국장은 지난 1월 황희석(53·31기) 전 국장이 사직하면서 3개월 넘게 공석이다. 법무부는 공모를 거쳐 홍관표(47·30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염형국(46·33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를 후보로 압축했다.

최근 사의를 밝힌 마광열(56) 전 감찰관의 후임도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감사원 출신인 마 전 감찰관은 작년 4월 임용됐으나 2년 임기의 절반을 남기고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