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Life: Hell is other people
암으로 아내를 잃은 토니,
사람들에게 막하는 것이 자신의 특권이라 생각하며,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기로 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상실감이 클 것이라 생각한 주위 사람들은
막돼먹게 행동하는 그를 불편하지만 참아주며 살아가는데...
아내를 잃은 상실감에 극단적인 생각에 빠지는 토니는
아내가 남긴 동영상들을 보며 조금씩 회복해 가는 듯 하다.
토니는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게서 또 다른 희망을 보며
완전 쓰레기 같은 행동들을 조금씩 고쳐간다.
신문사 기자인 토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사를 쓰는데,
조그만 동네 신문사라 기사거리가 될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이야기들 투성이다.
코로 피리를 부는 소년을 취재하러 갔다가 사진기자 동료는
괴상한 소년의 엄마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둘은 연인이 된다.
괴상한 냄새가 나는 남자는 신문사를 찾아와 자기 이야기를 써달라고
계속 요청하는데, 결국 찾아가 보니 쓰레기더미에 파묻혀 살고 있었다.
이 사람도 나름의 아픈 사연이 있었다.
에프터 라이프는 헐리우드식의 충격적인 전개나 배꼽잡는 코미디 스타일의 드라마는 아니다.
상처를 입은 토니라는 남성이 눈물을 꾹 참고 삶을 버텨 나가는 이야기이다.
토니는 처음에는 자기 멋대로 다 해버리려고 마음먹고 실제로 그렇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면을 보게되고 또 새로운 만남을 통해 치유를 받는 과정을 그린다.
Life goes on
한국 드라마의 눈물샘 터지는 오열장면을 기대하고 티슈를 준비하고
볼 생각이라면 이 드라마는 패스하시길...
브리티시 드라마라서 그런지 상당히 절제되어 있어 터질듯 하면서도 꾹 참는 그런 묘한 지점 투성이기 때문이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누워서 보는 것도 힘들 땐 좌식의자에 앉아서 보는 것을 추천드림.
엉덩이 쿠션은 좀 부족할 수 있으니 푹신한 쿠션하나를 추가하시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