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의 일종으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인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와 유사한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개설하면서 도입하였는데, 선물가격이 전일종가 대비 5% 이상(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하며, 일단 발동되면 발동시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그러나 5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해제되어 매매 체결이 재개되고, 주식시장의 후장 매매 종료 40분 전(14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할 수 없으며, 또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이드카 [sidecar] (두산백과)
코스피·코스닥 장중 4%대 급등…올해 세번째 매수 사이드카
16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장중 4% 넘게 반등하는 가운데 양대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2분 26초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인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때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5.05% 상승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1천24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일곱 번째다.
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후 11시 2분 54초에는 코스닥150 현물 및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이 여섯 번째이며, 이 가운데 매수 사이드카는 역시 세 번째다.
직전에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날은 지난 3월 24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사태 이후 증시가 급반등한 무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