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한 장에 3000원이 넘어요. 그마저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직접 만들어 봐요."
마스크 만들기에 필요한 주재료는 △마스크 필터 원단 △면 원단 △부직포 △고무줄 등이다.
마스크 필터 원단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마스크의 주재료로 바이러스, 초미세먼지를 99% 이상 차단한다고 알려졌다. 공기청정기, 차량용 필터로도 쓰인다.
공장 출고가가 뛰면서 소비자가 구입하는 마스크 필터 원단 가격도 2배 이상 올랐다. 그럼에도 직접 마스크를 만드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마스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졌기 때문.
가격 비교 플랫폼 업체 다나와에 따르면 황사방역용 KF94(대형) 제품의 가격은 지난달 말 380원에서 약 한 달 뒤인 최근에는 3800원으로 무려 10배 뛰었다. 이 가격에 사려해도 워낙 수요가 많아 구입을 못하는 실정이다.
사람들이 자체 마스크 제작에 뛰어들면서 마스크 필터 원단도 연일 매진되고 있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원단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느냐" "필터 원단, 부직포도 품절돼 구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이 수차례 올라왔다.
마스크 필터 원단마저 구입이 어렵게 되자 빨아쓰는 행주, 키친타월 등을 이용해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포스팅 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