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용 항체·진단 관련 연구결과 발표.
□ 전 세계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화학연구원은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한 것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 연구진은 긴급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미 ‘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했다.
◯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2월 23일 투고했고, ‘bioRxiv’는 2월 27일 이를 공개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주요 연구결과는 ‘bioRxiv’에 빠르게 먼저 공개된 후 과학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 또한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 그 결과, 동일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_N2, N3,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NIID_2019-nCOV_N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동일조건에서 프라이머·프로브 염기서열만을 비교한 것으로 실제 사용 키트의 성능비교는 아니며, 각 키트의 조성 및 시약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또한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연구결과는 2월 25일 바이오아카이브 ‘bioRxiv’에 투고됐으며, 2월 27일 공개됐다.
◯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총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신종 바이러스 진단, 백신, 치료제 및 확산방지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참여기관 : 한국건설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 CEVI 융합연구단 바이러스 진단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진단용 신속진단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바이러스 백신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연구, 감염동물제작 및 백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치료제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치료제 재창출 연구에 착수했다.
◯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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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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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 |
2020년 3월 4일(수) |
엠바고 |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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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연구부서 |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김홍기 선임연구원(042-860-7020, 010-9697-0309)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박대의 선임연구원(042-610-8844, 010-9127-9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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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서 |
과학확산실 양경욱 실장(042-860-7998, 010-5564-1700) 과학확산실 김민호 선임행정원(042-860-7826, 010-2897-0605) |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진단 관련 연구결과 발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는 사스·메르스 항체 예측 코로나19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 민감도 비교 분석 코로나19 주요 연구결과 게재되는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 『bioRxiv』에 발표 |
□ 전 세계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한국화학연구원은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한 것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 연구진은 긴급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이미 ‘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 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했다.
◯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2월 23일 투고했고, ‘bioRxiv’는 2월 27일 이를 공개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주요 연구결과는 ‘bioRxiv’에 빠르게 먼저 공개된 후 과학저널에 게재되고 있다.
□ 또한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프라이머⋅프로브 세트 민감도 비교 분석표 (출처: doi: https://doi.org/10.1101/2020.02.25.964775)
※ 3 반복 실험 중 1회 양성 신호(Ct 값 : 43)
※ 민감도는 Ct 값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우수
◯ 그 결과, 동일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_N2, N3,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NIID_2019-nCOV_N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동일조건에서 프라이머·프로브 염기서열만을 비교한 것으로 실제 사용 키트의 성능비교는 아니며, 각 키트의 조성 및 시약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
◯ 또한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연구결과는 2월 25일 바이오아카이브 ‘bioRxiv’에 투고됐으며, 2월 27일 공개됐다.
◯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술,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밀접한 감염병 해결을 위한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CEVI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총 8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신종 바이러스 진단, 백신, 치료제 및 확산방지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참여기관 : 한국건설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진단기술,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 CEVI 융합연구단 바이러스 진단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진단용 신속진단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바이러스 백신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연구, 감염동물제작 및 백신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치료제팀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치료제 재창출 연구에 착수했다.
◯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단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연구 관련 이미지 |
1.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조직도
2.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3차원 구조(A)와 사스 중화항체 (B) 및 메르스 중화항체(C) 결합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