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및 확진자가 나온 의료시설인 청도 대남병원
단순히 이 병원이 운이 없어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신천지 이만희교주의 형이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 치료후 폐렴으로 사망했다.
장례식에는 다수의 신천지 관련자들이 다녀갔으며, 부조금을 낸 200여명의 명단도 나왔다.
거기서 대량 감염과 사망사례에 대한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청도 대남병원 자체가 뭔가 이상하지 않고서야 격리된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전염되고 사망하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병원의 이사장은 오한영씨다.
작년 6월 보도 사진에 보더라도 이사장치고는 꽤 젊은 나이로 볼 수 있다.
에덴원이라는 사회복지법인의 대표도 오한영씨다.
자료를 찾다보니 2010년에는 이사가 김현숙씨였다.
2011년 3월 10일 에 청도군에서 올린 사회복지법인 에덴원 후원금(품) 내역 이 공개되어 있어서 좀 읽어봤다.
김현숙대표이사
정영봉이사
청도지역목회자초청예배실시에따른비용지급 : 사례비:350,000원
식대:333,350원
법인이사회회의비지급
1.일자:10/7/16
2.장소:소회의실
3.참석자:김현숙,정영봉,김유현,김두태,이태완 (대표이사,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목사 통합2명, 합동1명 )
4.점심식대:117,000원
교통비:500,000원
김현숙씨가 관련있던 다른 사회복지법원이 나왔다. 구덕원
2011년 1월 사회복지법인 구덕원과 에덴원, 의료법인 대남의료재단을 운영하던 김현숙(60) 당시 이사장은 모두 17억여원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등의 혐의(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배임수재 등)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을 보면 김 전 이사장은 개인적 용도로 병원 명의의 법인카드를 쓰거나 직원 월급 일부를 개인 계좌로 빼돌리는 등의 수법을 썼다. 특히 그가 행정원장으로 있던 청도대남병원이 주요 타깃이었다. 김 전 이사장은 2009년 청도대남병원 감가상각충당금 6억2400만원을 빼돌리고, 정아무개(68) 당시 청도대남병원 상임이사와 공모해 대남병원 장례식장 수익금 1억6000만원도 횡령했다. 판결은 두 달 뒤 부산고법에서 항소기각으로 확정됐다.
재단 핵심 간부들이 모두 사건에 연루된 셈이지만 문제가 불거진 뒤 자리에서 물러난 건 김 전 이사장뿐이다. 정 이사, 당시 자금관리를 담당하며 김 전 이사장의 범행을 도왔던 이아무개 재무회계부장 등은 여전히 청도대남병원에 재직 중이다. 또한 대남의료재단의 오한영 이사장은 김 전 이사장의 아들, 설아무개(83) 이사는 김 전 이사장의 모친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장이 여전히 재단에 실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청도대남병원의 대표이사는 故 오성환의 아들인 오한영과 (사)에덴원은 대표이사가 정영봉으로 故 오성환의 친구로서 족벌경영을 위한 체제구축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청도 대남병원 간병인 그것도 상주하는 간병인 중에 조선족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설명절 기간에 중국에 다녀왔다.
그것도 우한이라고 한다.
대구신문에 제보자가 알린 내용이라고 하는데 이 사실이 진실이라면 우한폐렴인 만큼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조선족 동포(?)를 통해서 수입된 것이 되는 셈이다.
자료는 아직 정리 중이다.
페이스북에서 청도대남병원에 의혹을 제기한 글이 있어서 아래 붙였습니다.
정치적 논란이 있을만한 부분은 일부 뺐습니다. 원문에 가시면 다 볼 수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2/26 수상한 청도 대남병원
1.
지금까지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113명이다. 사망자는 무려 8명이나 된다.
세간의 관심은 이만희 형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가장 궁금해 하지만 그 부분은 이제 대강 추론이 가능하다. 신천지 간부들, 그리고 지역 정치인, 유지들은 참석했을 것이다.
어제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에서는 "우한에 신천지 신도가 200명 있고 작년 12월까지 모임을 가졌으며 설 무렵에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하니 그들 중 간부급들이 이만희 형 장례식에 참석했고 코로나19를 옮겨 왔을 것이라고 보는 것은 이제 무리가 없는 추측일 것 같다.
2.
때문에 우한에서 활동을 하다가 (일본 우회 등을 통해 입국한) 신천지 신도들을 찾는 수사를 해야 한다. 현재로서 신천지가 협조를 제대로 할 가능성은 없다.
정치인들과 지역 유지들의 경우 참석 자체 보다 신천지와 어느 수준의 유착관계가 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3.
내 관심은 이제 청도 대남병원 자체에 대해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궁금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 이렇게 짧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그래서 여러가지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임에도 병원장 등 책임 있는 사람은 극도로 노출을 꺼린 채 아무런 해명이 없다는 점이 첫번째고 검색을 해 봐도 병원에 대해 나오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두번째였다.
심지어 아주 평범한 정보만 있던 병원 홈페이지조차 닫아 버렸다. 그야말로 베일에 쌓여진 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장이 오한영이라는 인물이라는 것만 유일하게 검색이 되었다. 그런데 청도 지역 행사에 노출된 오한영 원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젊어 보였다.
그래서 좀 더 근성을 가지고 구글링을 해 보았다.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고 파악된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4.
현 청도 대남병원장이자 이사장은 오한영이고 부친의 이름은 오성환이다.
오성환은 대구 경상병원이라는 중견규모 병원의 이사장이었는데 전임 이사장은 오성광으로 둘은 형제관계이다. 두 형제는 방만한 병원 경영으로 '알려진 횡령 금액만 300억에 달한다'는 코리아헬스로그라는 의료전문 언론의 과거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오성광은 건강보험공단에 21억 원의 부당 청구를 하는 등 특가법상의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동생인 오성환에게 이사장직을 넘겼다. 오성광은 노조와도 갈등이 심했는데 용역깡패를 동원해서 노조원들을 폭행 하기도 했다.
갈등의 주요 이유는 병원 수익금을 횡령했지만 임금은 체불했기 때문이다. 경상병원은 오성환이 운영하다가 고의 파산시켰고, 그 결과 200억 원의 채무를 탕감 받았다고 한다.
5.
그런데 경상병원 외에도 이 두 형제가 소유하고 있던 의료법인, 사회복지법인은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의료법인과 사회복지법인을 소유하게 된 출발은 부산 구덕원이었다.
구덕원은 현 청도 대남병원장 오한영의 조부인 오이선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6.
구덕원을 보면서 살짝 소름이 돋았던 것은 설립년도가 1984년라는 점이다. 신천지도 1984년도에 설립되었다. 참으로 공교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덕원은 횡령, 배임, 리베이트, 뇌물, 비자금 세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당하게 부를 축적했고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다른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고 의료법인도 설립하면서 3대에 걸쳐 현재는 약 10개의 관련한 법인들을 운영 중에 있다.
7.
구체적으로는 최초 구덕원을 시작으로 경북 청도와 대구 경산 지역에 각각 사회복지법인과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그 위에 유령재단과 산하 법인들을 컨트롤하는 유령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정리를 해 보면 ‘영선재단’이라는 유령재단과 ‘미소커뮤니티’라는 유령회사를 가지고
부산지역에는 구덕원, 부산노인건강센터, 구덕병원, 구덕실버센터, (주)한길, 사단법인 영선의료복지선교재단을 운영하고 있고,
대구, 청도 지역에는 청도대남병원, 군립요양병원, 사회복지법인 에덴원, 경상병원(지금은 파산), 도립요양병원 등을 운영하는 중이다.
8.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구덕원, 청도대남병원, 사단법인 에덴원의 이사진이 한동안 동일했다는 점이다. 즉 가족이 오랫동안 족벌 경영을 방만하게 했던 것이다.
경영권 승계 과정은 오이선 창업자의 아들이었던 오성환에게 그리고 오성환 사망 후 딸 오미정에게 구덕원이 아들 오한영에게 청도 대남병원이 넘어갔다.
여기까지 정리해보면 아버지와 큰 아버지가 온갖 비리에 연루되어 있고 그 비리를 통해 축적한 재산으로 만들어진 곳이 청도 대남병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9.
자, 이제 대남병원으로 가보자. 대남병원의 사진을 보면 구조가 정말 특이하다.
노인전문병원-대남병원(폐쇄정신병동 및 일반병원)-보건소-요양원이 나란히 붙어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이 건물들은 통로를 통해 모든 층이 다 연결까지 되어 있으니 사실상 하나의 건물인 것과 다름없다.
특히 공기관인 보건소가 일반병원, 폐쇄정신병동, 요양원, 사회복지원 등과 연결된 것은 이상함을 넘어 수상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반인들은 보건소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보건소는 관할 의료기관의 인허가, 폐업과 같은 규제 업무와 의료인들에 대한 관리와 감독, 심지어 마약류 같은 관리 약품의 사용허가 까지도 책임지는 기관이다.
10.
문제는 또 있다.
건물 지하에 지역 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헬스장, 수영장이 있다는 점이다. 병원은 감염 위험이 대단히 높은 공간인데 지역주민이 출입하는 일반 생활체육 시설공간이 있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다.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단 하나다. 병원과 보건소 사이에 있는데 결국 병원이건, 보건소건, 요양원이건 실제 사용하는 통로는 하나였던 것이다. 감염되기 정말 쉬운 구조이다.
11.
여기에 폐쇄정신병동까지 붙어 있으니....
현재 우리나라의 법률에 따르면, 보호자 2명과 정신과 전문의의 동의만 있으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다.
나는 이곳에서 장기 입원 중인 환자들 그리고 사망한 환자들의 신원이 궁금하다. 첫번째 사망자가 연고자도 없는 20년 장기 요양 환자라고 하는데 20년간 폐쇄 정신 병동에서 갇혀 있던 환자라....
이런 내용들을 보면서 윤태호 작가의 ‘이끼’라는 웹툰이 생각났다. 공권력과 공동체가 하나인 철저하게 외부로부터 폐쇄된 마을 이야기인데 만약 청도군 전체가 그렇다면 스케일이 너무 후덜덜한 수준 아닌가?
12.
대남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은 신천지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예수교 장로회’ 소속이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자체 조사를 계속 하는 중이지만 병원 경영진, 의료진, 직원뿐 아니라 가족 중에서도 ‘신천지 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그런데 추수꾼이 내부 조사에서 쉽게 정체가 밝혀지면 그게 추수꾼일까?
어제 사우스모닝포스트 기사에서는 (신천지 신도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상하이에도 신천지 신도가 300~400명이 활동한다고 보도했다. 그 중 100명만 한국인이어도 현재 한인교회에서 상당한 숫자의 신천지 신도가 위장 신분으로 추수를 하는 중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주요 교단에도 신천지가 암약하면서 추수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측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13.
부산에서 확진자가 22명이 나온 ‘온천교회’라는 곳에도 신천지 신도가 확인 되었다.
대구 대형교회 권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신천지 신도였다. (남편은 장로였는데 그때까지도 부인이 신천지인지 몰랐다고 함)
14.
대구 서구 방역팀장, 대구시 공무원, 청송 교도관 등은 확진 판정을 받기전까지 자신의 신분을 끝까지 숨겼다. 신천지 신도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방역당국을 힘들게 한다.
지난 글에 언급했듯이 그들은 ‘거짓말’이 ‘전도를 위해서 궁극적으로 구원을 위한 교리로 장려’가 되기 때문이다.
15.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다.
대남병원의 태생은 '비리로 얼룩졌다'는 것은 팩트이다.
대남병원이 감염이 되기 쉬운 정상적이지 않은 구조라는 것도 팩트다.
대남병원에서 열린 이만희 형 장례식장에는 우한에서 12월까지 산교 활동을 했던 신천지 간부들이 방문했을 확률은 매우 높다. 이것도 방역당국 뿐만 아니라 공권력의 수사가 필요하다. CCTV부터 우선 확보해서 제대로 분석을 했으면 한다.
출처: 페이스북 김두일님 글